[책 속 Insight]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니체가 답하다'라고 하는데,
나는 니체에게서 인생의 답을 찾았다기 보다는
'김종원 작가'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독자들에게 니체를 통해서 위로를 주는 듯하다.
이럴 땐 이렇게의 해라의 답이 아니라, 힘들더라도 나를 다독이며 잘 해 나가라고 독려해 주는 느낌이다.
삶이 답답하고 지쳤을 때 한 번씩 들춰보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듯 하여
지금 현실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인생을 두 번 사는 사람이 있나, 누구나 한 번 사는 인생 잘 살고 싶다.
이제 좀 나아졌나 싶으면 또 힘든 순간이 닥쳐오는게 인생이던가.
그럴 때마다 좌절하며 왜이렇게 내 인생은 순탄하지 않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게 잘 사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
꾸준히 잘 나가는 사람은 말의 태도가 다르다
누구나 일시적으로 잘 나갈 수는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인생은 길기 때문에 꾸준하게 계속 잘 나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말'에 있다.
그러니 어떤 영역에서 무슨 일을 하든, 죽는 날까지 꾸준히 잘 하고 싶다면 가정 먼저 말의 태도를 바르게 잡아야 한다.
위대한 언어는 위대한 인간을 위해
심오한 언어는 심오한 인간을 위해
셈세한 언어는 세련된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귀한 언어는 귀한 인간을 위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동안 내 안의 말들이 부정어로 가득 차 있어서 인생에 굴곡이 많았던 것일까.
나의 언어가 친구, 선생님, 상사 등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듯이
내가 나에게 하는 혼잣말도 '나는 왜 이렇게 되는 게 없을까.' '내가 늘 그렇지 뭐' 등 부정적으로 하지 말고,
내가 먼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 대하듯 귀한 언어로 나를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귀한 사람이 되면 나도 다른 사람을 귀한 사람으로 대접하게 되고,
비로소 다른 사람들도 나를 귀한 사람으로 대접하는 선순환을 이루게 되니 인생도 꾸준히 잘 되는 인생이 된다는 의미다.
나만 나를 구원할 수 있다.
늘 주변에 나쁜 일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탓한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나 그들 자신에게 있다.
주변에 분쟁이나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면 늘 이런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
"나는 내 모든 것에 만족하는가?"
세상을 증오하는 악인은 정작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증오한다.
그게 넘치고 흘러서 타인을 향한 미움이나 비난이 되는 것이다.
"내가 힘든 이유는 모두 내게 있다. 나만 나를 구원할 수 있다."
우리 속담에도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고 했다.
대부분 일이 잘못되었을 때 남 탓을 하는 것이 가장 쉬운 선택이었다. 그러면 그 상황에서 나의 잘못은 없는 것이다.
그렇게 그 순간 순간을 모면하고 보니 나는 매번 같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있었다.
매번 남탓만 하니 내 잘못이 없어 마음은 편할지언정 상황을 해결할 능력도 내게는 없었다.
나는 상황에 이끌려 어쩔 수 없었으니 결과는 내 능력 밖의 문제였다.
그러나 방향을 바꿔 내 탓을 해보면, 마음이 힘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키를 쥐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
내가 힘든 이유는 모두 나에게 있다. 모든 해결책은 내 안에 있다. 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시간 낭비를 최대한 줄이며 상승하는 삶을 사는 법
누구나 상상을 한다.
다만 방향을 제대로 정한 상상은 창조로 이어지고, 방향이 없는 상상은 공상에 머물게 된다.
사람 자체가 위대해서 무언가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
방향을 제대로 설정한 덕분에 자신이 가진 힘과 재능을 모두 한 방향에 담을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그런 삶을 살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쏟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말이다.
누군가를 미워할 여유가 없다. 굳이 오해할 여유도, 그를 의식하며 신경을 쓸 여유도 없다.
나는 나를 위해 쓸 시간도 없다.
나를 힘들게 하는 너에게 내 시간을 조금도 쓸 수 없다.
나는 내게 있는 모든 여유를 나 자신에게만 줄 것이다.
학생 때는 입시제도가 중구난방 도무지 정신이 없어서,
직장에서는 상사의 지시가 모호해서, 등등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일이 잘 안된다고 했던 일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방향으로 매진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주변에 반드시 있었다.
지금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다른 것들에 신경 끄고,
나의 모든 에너지를 그 방향으로 담아 노력하면 머지 않아 나의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많이 웃는 자가 가장 많이 운다
인간은 본래 깊이 괴로워하는 특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웃음이 필요해서 발명을 했고,
스스로 숨 쉴 구멍을 찾아낸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이유는 누군가를 속이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인 셈이다.
그래서 웃음과 울음은 서로 닮았다.
가장 많이 울었던 자에게는 결국 가장 자주 웃을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는 건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너무 힘들때는, 이 힘든 순간도 웃어넘길 수 있다면 반드시 좋은 날이 앚아올 거라는 굳은 믿음으로 살자.
사는 게 너무 힘들어 남몰래 울어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
가끔 나도 너무 힘들어 울다가 남들 앞에서는 아무일 없었던 듯 웃으며 내 스스로를 가식적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겉과 속이 다른 이유가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었다는 말을 들으니 위안이 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다른 사람들도 다 힘들 때가 있나보다.
예전에 어떤 어르신이 해 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힘들지? 그런데 다들 그렇게 힘들어. 혼자만 힘든거 아니니까 기운내!"
내 말과 글을 빛내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
발표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대화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다.
잘하려고 하면 늘 마음이 떨린다. 실수하거나 못하게 될 것이 두려워서 그렇다.
하지만 마음의 방향을 바꿔서 '잘하려는 마음'을 '도움을 주려는 마음'으로 바꾸면
기적처럼 마음의 떨림이 사라지고 사랑만 남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잘하려는 마음에는 실패나 고통이 찾아올 수 있지만,
도움이 되려는 마음에는 결코 아픔이 찾아오지 않는다.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갖게 되면 실패를 걱정하기보다는
내안에 있는 가장 귀한 것만 꺼내서 주려는 마음에 집중하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그 일이 빛날 가능성이 높이진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
모든 좋은 것은 멀리 돌아가는 길에 목적에 다다른다.
일단 오늘은 못하는데 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해서 못하면, 곧 애를 쓰지 않아도 잘하게 되는 날도 온다.
그러니 부디 애쓰지 말라.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못하는 오늘의 나를 받아들이고 그저 하루를 태우듯 이순간에만 집중하자.
이 골목을 돌면 원하는 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으며 계속 가면 된다.
우리는 늘 잘 하고 싶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았나.
뭐라도 시작하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 지 망설이며 시작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다.
어른이 되면서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더 심해져만 간다.
그런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하니 이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 하면서도 한편 마음이 편해진다.
책의 조언대로 오늘은 못하는데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하루 하루 하다보면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익숙해지고, 다음은 더 나아질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처음엔 모두 못하는 게 당연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서 못해보는 하루가 되어도 좋겠다.
[저자소개]
지난 15년 이상 나는 매년 1권의 책만 읽고 있다. 15년 동안 15권만 읽은 셈이다.
'김종원 작가'의 말이다. 조금은 괴짜스럽다. 하지만 작가는 그 기간동안 70권이 넘는 책을 냈다고 한다.
누군가는 작가에게 너무 책을 가려 읽는 것이 아니냐, 책을 너무 안 읽는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작가는 1년 동안 곱씹어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것이 더 행운이라고 답했다.
그렇게 깊은 사색을 통해 김종원 작가가 찾아낸 인생의 정답을, 더 나은 인생을 살게 돕는 통쾌한 깨달음을
이 책을 통해 풀어냈다.
[책 리뷰]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제목을 보고 는데손이 가서 읽은 책인데,
이 책을 선택한 걸 보니 요즘 내가 조금 많이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번 사는 인생 잘 살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어 니체에게 답을 듣고 싶었나보다.
그런데 서두에서 얘기했듯 니체에게서, 그리고 김종원 작가에게서 답이라기 보다는 위안을 받았다.
가끔은 지금 그대로도 좋고,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다르게 생각하는 것, 그게 인생의 답인가 싶기도 하다.
같은 상황에서 나의 생각을 바꾸면 달리 보이고 인생도 그렇게 다르게 살 수 있을테니까.
책이 짧은 호흡으로 읽기 쉽게 쓰여서 금방 후루룩 읽을 수 있지만
필사를 하면서 다시 생각하게 하니 책장이 후루룩 넘어가지만은 않는다.
인생이 힘들 때, 잘 하고 싶은 생각으로 고민에 빠질 때 쯤 한 번씩 다시 찾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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